워싱턴신학대학·대학원이 23일 채플룸에서 제37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신학 석사(1명)와 기독교교육학 석사(4명), 신학사(23명) 배출을 축하하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위해 기도했다. 학교를 대표해 문선희 이사장은 “선교 현장에서 오직 예수를 전하는 귀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며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내 양을 치라고 부탁한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졸업생 대표로 나선 삼손 카렌 학생은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사랑, 학교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이억섭 총장은 학생들에게 성경에 근거한 창조적 세계관과 인생관을 확립하고, 빛을 비추는 일꾼이 되라고 당부했다. 장세일 목사는 졸업 후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경과 기도, 성령 인도하심으로 승리하길 바란다고 했다. 노대준 학생처장 기도, 배현찬 교수협의회장 성경봉독, 김택용 설립자 축도, 오찬행사도 진행됐다. 워싱턴신학대학·대학원은 워싱턴지역에서 한인이 설립한 가장 오래된 보수 정통 신학교다. 김택용 목사가 성경적 지도자 양성을 위해 1983년 설립했다. 김택용 설립자는 문선희 이사장에게 “주님의 마음으로, 부모의 마음으로” 학교를 돌보라고 권면하며 학교를 운영하게 했다. 문 이사장은 예수님의 ‘서번트 리더십’을 본받아 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는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 리더들이 신앙적 첫사랑을 회복하고 복음적 삶을 살도록 돕고 있다. ‘오직 예수’를 내세우며 북한선교와 세계선교에도 힘쓰고 있다. 워싱턴신학대학·대학원은 버지니아 주정부(SCHEV)와 연방고등교육 인증기관의 하나인 트랙스(TRACS) 정회원이다.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온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심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