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비영리단체, 카운티 기금 받는다 국제개발센터(대표 매튜 리)가 몽고메리카운티 재난대처 및 국토안전부가 제공하는 안전 기금 수혜 기관으로 선정됐다. 수많은 신청 단체들 중 ‘안전’에 대한 위협이 실존한다고 판단되는 곳, 기금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곳이 수혜 대상으로 선정됐다. 미국국제개발센터는 9000달러를 지원받는다. 안전 요원 고용/배치, 혐오 범죄 대처 교육 및 훈련, 안전성 점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카운티가 제공하는 기금을 신청하고, 평가를 거쳐, 수혜 대상으로 선정되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다. 이런 모든 기록이 한인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증거 자료로 남기 때문이다. 미국국제개발센터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안 국가와의 교육 문화 경제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안전 기금 수혜를 통해 자연스럽게 미국과 아시안 국가 사이의 연계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켰다는 점도 또 다른 성과다. 매류 리 대표는 “팬데믹이 시작됐을 때 한국의 테스트 키트 및 PPE 제품들을 연방과 주, 지방 정부에 소개해 호평받고 성과를 올렸다”며 “볼티모어시와 창원시,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와 천안시, 몽고메리 카운티와 대전시, 하워드 카운티와 남양주시 등을 연결하며 한국 기업과 지방 정부의 미국 진출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