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스타트업 198개 진출 현황 조사 해외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 10개 중 4개가 북미 지역을 선택했으며, 절반 가까이는 본사를 해외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해외 무역관을 통해 창업자 중 1인 이상이 한국인인 스타트업 198개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대상 스타트업의 40.4%가 북미에 진출했으며 이 중 60%는 실리콘밸리를 택했다. 이어 중국(20.2%), 동남아(15.25), 유럽(11.1%) 등의 순으로 스타트업이 많이 진출했다. 진출 분야는 모바일(10.1%), 인공지능(9.6%), 라이프스타일(7.6%), 에듀테크(7.1%), 뷰티(6.6%), 게임·엔터테인먼트(6.1%) 등으로 특정 분야에 집중되지 않고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진출 기업의 제품·서비스 유형은 무형 서비스·애플리케이션·솔루션(62.6%)이 주를 이뤘고 유형 제품·무형 서비스 결합 20.2%, 유형 제품 11.1% 순이었다. 해외 진출을 택한 이유로는 해외 시장에 적합한 서비스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5.5%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와 고객층을 늘리기 위해서가 39%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 투자유치가 용이해서와 해외파트너와 협력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은 각각 4.5%였다. 또 해외 진출 스타트업 중 49.5%는 본사를 해외에 뒀다. 해외 진출 형태는 해외 법인 설립이 9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진출 방식으로는 단독 투자가 71.2%, 해외기업과의 합작투자(플립)가 8.1%였다. 직원 수는 3~5명(28.8%)과 6~10명(24.2%), 1~2명(15.7%) 등 10명 이하가 절반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