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이 갈수록 투자이민 신청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거부 또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연방 국토안보부가 공개한 2014회계연도 2.4분기 투자이민 신청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1.4분기와 합쳐 5000여명에 육박해 전년 동기에 비해 약 60%나 늘어났다. 투자이민 신청이 지난 2009년 1031명에 비하면 이후 5~6년 새 약 9배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를 나타내고 있는데, 투자이민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서류 적체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신청자가 급증하는 것과 맞물려 이민 당국의 심사는 날로 까다로워 지면서 거부율 또한 30%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고 있는데, 2014회계연도 상반기에 처리가 끝난 신청서 3950건 중 거부판정은 1068명으로 드러났다.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