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재산세가 인상된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지난 달29일 2015 회계연도 예산안을 승인하면서 재산세를 4.5% 인상시켰다. 카운티 정부가 제안한 2015 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교육 부문을 포함해 총 9억7585만 달러 규모로 올해보다 1.38%(1330만 달러) 늘어난다. 새 예산안에 따르면 교육 예산은 당초 제안된 액수보다 낮춰졌다. 수퍼바이저회는 2015 회계연도 교육 예산을 카운티 교육청이 제안한 것보다 280만 달러 축소했다. 2015 회계연도 교육 예산은 올해보다 2.07%(970만 달러) 늘어난 4억8057만 달러가 제안됐었다. 이번 예산안에서 주목되는 점은 4개 중학교에 인조 구장 건설, 공립 도서관 건립, 경찰 및 소방관 인력 추가 부문이다. 인조 구장은 벤턴, 웃브릿지, 가드윈, 그레이엄 파크 등 4개 중학교에 건설되며 총 1370만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공사비는 2006년 주민 투표에서 결정된 채권 발행 승인에서 여태껏 사용되지 않은 부분인 공원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다. 카운티는 앞서 지난해 12월 게인스빌과 손더스 중학교에도 인조 구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공립 도서관은 게인스빌과 몬트클레어 지역에 각각 하나씩 건립된다. 경찰은 25명, 소방관은 11명이 추가로 충원된다. 한편 재산세 부과 기준으로 카운티가 올해 산정한 부동산 공시 가격은 지역에 따라 차가 있으나 지난해보다 평균 6.54% 높아 인상분을 감안하면 재산세 세금 부담은 사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중 주택만 놓고 보면 올해 공시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7.5% 높아졌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