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예측못해…코로나 사망자 현재 50만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사망자가 5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내년 말까지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한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코로나로 인해 수많은 사망자가 나온 만큼,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해왔던 전염병이라는 차원이 다르다며, 내년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박사는 백신 보급이 되면서 확진자의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코로나가 퍼지기 전과 같은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올해 가을과 겨울에 접어들면서 정상 수준에 접근할 것”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의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하고 있고 백신 보급이 계획보다 늦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현재 유통 중인 백신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있지만, 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새로운 백신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50만 명을 돌파한 것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은 아직 나쁘다. 미국은 부유하고 발전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들보다 나쁜 성적을 거두고 있다”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함께 싸워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전체 인구의 13%인 4,280만 명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하였고, 5%인 1,790만 명이 2차 접종까지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백신의 보급으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의 수는 감소하는 추세에 놓여 있으며, 메릴랜드 주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입원하는 환자가 11월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