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아가페 노인복지센터’(대표 최동철, 이하 아가페)가 한인사회는 물론이고 주류사회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 설립한 후 6개월 전 현재의 자리로 옮겨온 아가페는 어르신을 비롯해 노약자들을 돌보는 종합 복지시설이다. 3에이커가 넘는 땅에 2만3000스퀘어 피트의 넓이에 달하는 자체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아가페는 생활실,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오락실, 수면실, 조리실, 찜질실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치료가 필요한 어르신들은 물리치료실에서, 놀이가 필요한 어르신들은 생활실에서 돌봄을 받는다. 또한 가정집 같은 분위기도 아가페의 자랑이다. 내부 시설과 인테리어를 전문가들이 하였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주변 경관이 아름답게 조성돼 있어 정신건강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데이케어’와 ‘홈케어’ 모두 취급하고 있는 아가페는 Δ진료 서비스 Δ사회복지 서비스 Δ식사 서비스 Δ상담서비스 Δ간병서비스 등을 비롯해서 메디케이드 혜택도 제공하면서 편리함을 도모하고 있다. 간병서비스는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간병사가 센터 내에서와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며 일반 생활을 도와준다. 이를 위해 25~30여명의 간병사와 직원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의사들을 만나거나 방문할때는 교통편도 제공하여 만족감을 높여 준다. 전문성이 있는 것도 아가페의 강점이다. 각 분야의 책임자와 종사자들은 전문 학위를 받은 것은 물론이고 사회 경험 또한 풍부하다. 아가페는 다양한 건강사업으로 어르신들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음악을 통해서는 신체 기능의 회복과 향상시키고, 그리고 미술을 통해서는 심리상태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종이접기로는 두뇌활동을 도와 치매를 예방하고, 레크레이션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상상력을 자극해 몸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밖에도 각종 놀이로 어르신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더불어 아카페는 어르신들에게 제공되는 아침, 점심도 신경 쓰고 있다. 전문영양사들이 매일 싱싱한 재료를 가져와 영양식으로 식단을 꾸민다. 아가페 최동철 대표는 “저희는 전문성을 가진 종사자들이 언제든지 어르신들을돌볼 준비가 돼 있다”며 “어르신들이 아가페에 오셔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건강을 회복시키며 지킬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모로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이민 생활을 영위해 가고 있는 한인 어르신들에게 늘 행복과 즐거움이 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