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대학(UVA)이 다음 학년도 등록금을 4% 이상 인상시키기로 했다. 대학 이사회는 23일 회의에서 2014~15학년도 등록금 인상안을 채택했다. 인상안에 따르면 주내 거주 학생의 등록금은 4.3% 인상된다. 등록금 인상분에는 수업료 이외의 부수적 비용까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올 가을 1학년 학사학위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이 내야 할 총 학비 부담은 2만7417달러가 된다. 기숙사와 식대, 책값, 여행 경비까지 포함된 가격이며 올해에 비해 949달러 더 많아졌다. 주소지상 타주 거주 학생의 등록금은 이보다 높은 5.9% 오른다. 대학 이사회는 교직원들의 임금 수준 개선, 직원 은퇴연금에 대한 대학측 부담금 증가, 대학 장기 개발계획 시행 등을 위해 등록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