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잭팟’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2일 야구계 소식통을 인용, 추신수가 텍사스와 7년간 1억3천만 달러의 FA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추신수와 텍사스의 계약은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7년간 1억3천만 달러는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받은 몸값 중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2001년 말 박찬호가 텍사스와 5년간 계약하면서 받은 6천500만 달러다. 추신수는 단숨에 박찬호의 기록을 두 배로 늘리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도전사에 신기원을 열었다. 역대 아시아 출신의 메이저리거 중 최대 계약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