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과학도 양성을 취지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지청룡, 이하 재미과기협)가 주최하고 한미과학협력센터(소장 이종현)가 후원하는 제9회 전국 수학 및 과학 경시대회 일정이 내달 24일로 확정, 발표됐다. 2002년 부터 매년 수학경시대회를 개최해온 재미과기협은 올해 4번째로 과학경시를 병행하며, 대회는 지난 해 보다 늘어난 전국 28개 지부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경시대회와 관련,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재미과기협의 지청룡 회장은 “매년 경시대회를 통해 재미과기협의 목적인 한인 2세 과학도 양성을 달성하고자 한다”면서“학생들에게 자연과학을 전공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본 대회는 한.미 양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발굴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한인으로서의 긍지를 심어주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또 한가지 특징은 일상생활과 연관된 문제들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개혁적 해결능력에 촛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정형민 대회 운영위원장은 “단지 문제를 맞추거나 빨리 푸는 것이 아니라 생활과 관련된 문제에서 논리적이고 과학적 사고를 적용하는 가를 볼 것”이라며 타 대회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참가 대상은 수학경시의 경우, 4-11학년으로 시험 문제는 기초, 응용 2가지 영역에서 출제된다. 과학경시대회 참가대상은 3-8학년이며, 현장에서 개인 또는 2-3명의 팀이 주어진 과제를 제작하게 된다. 결과는 웹사이트를 통해 통지되며 입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품 등이 수여된다. 대회일시는 4월24일 오전 9시30분-12시(과학경시), 오후 1시30분-3시30분(수학경시) 이며 장소는 애난데일 노바대학이다. 등록마감은 4월9일, 등록비는 30달러. 문의: www.ksea.org/NMSC / 301-405-9726. 윤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