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quin Valley Loop 카나다 로키 자스퍼

가을빛이 완연한 로키의 품에 안겨 지내는 야생의 나날들. 세계 50대 트레킹이 3곳이나 모여있는 로키의 심장부 자스퍼에서 하나 마칠 때 마다 의식을 치루듯 미에테 유황 온천으로 달려가 심신을 세척하는 맛도 쫄깃합니다. 길섶마다 손바닥 만하게 자라 터질듯이 농익은 능이 버섯이 그만큼 식량을 덜 넣게되는 내 배낭의 무게를 줄여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라면에 넣어 끓이기도 아니면 데쳐서 준비해간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는데 꼬불쳐간 캐나다의 자존심으로 빚은 스카치 위스키. Crown Royal과 함께 달빛 아래서의 독작은 이태백이도 부럽지 않습니다. 로키의 단풍은 그저 황금빛 밖엔 없지만 올해는 유난히도 붉으스럼 함이 더해져 더욱 황홀경을 선사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캐나다 로키의 또 하나 세계 50대 트레일인 통퀸 밸리의 가을 풍경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백팩킹을 시작합니다. 흑백 사진만으로도 자연의 수려함을 충분히 표현 할 수 있다며 평생을 흑백 사진만 고집해온 전설적인 사진작가이자 환경운동론자인 Ansel Adams가 이 통퀸 계곡의 어메이징한 풍경과 장대한 자연 환경의 사진 촬영을 위해 개척한 길로도 유명합니다. 구글 서치 한 버턴만으로도 이 계곡의 정보와 용이한 접근이 주어질 만큼의 편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캐나다 로키의 벽옥같은 산촌마을 자스퍼의 수호신 같은 장엄한 산 에디프 카벨 산으로 가는 바로 길목에 트레킹 시작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The Tonquin Valley의 풍경은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이 길은 황량하고도 척박한 태초의 눈 덮인 정상과 에메랄드빛 호수의 독특한 조화가 가득한 카나다의 알파인 지역에서 펼쳐지는 향연 속으로 인도합니다. Ramparts 산군 아래 자락에 고즈넉하게 누워있는 Amethyst Lake의 기막히는 풍경이 절경인 이 통퀸 계곡은 그리즐리 곰, 흑곰과 고산 순록들과 같이 다양한 종의 야생 동물들을 품고 있어 그래서 수많은 트레커들을 이 지역으로 불러들이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포항 군화나 모포도 뚫을 정도의 강력한 침을 지닌 로키 산 모기와 질퍽한 늪과도 같은 진흙탕으로도 유명세를 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이어가는 이유는 그만큼 이 계곡이 선사하는 한아름 절경 때문이고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한다면 더욱 즐길 수 있는 백팩킹 여정이 되겠습니다. 2210미터의 Maccarib 고개는 이 여정의 가장 높은 포인트이며 Eremite Valley와 Amethyst 호수가 있는 명당에 지워진 Tonquin Backcountry Lodge에서 하루 밤을 보낸다면 그 자족과 행복감은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여름 시즌에는 사람들이 무척 붐비는 이유도 있지만 모기를 비롯한 벌레들로 하여금 괴로움을 당하게 되니 이를 피해서 가을색이 짙어져가는 8월말부터 9월 까지의 방문을 권장하고 싶군요. 거의 모든 백팩킹이 그렇듯이 통퀸 밸리는 야영을 할 때 곰과 같은 야생동물의 습격이 염려되므로 반드시 음식물들은 곰이 음식물을 취하지 못하게 높은 장대에 걸어두고 야영장 주변을 깨끗이 해두어야 합니다. 혹 겨울 시즌에도 이 트레킹을 경험해보시려면 반드시 눈사태에 대한 완벽한 장비와 그로부터 안전한 지역에의 주차 등의 안전 수칙 이행과 캠핑의 흔적을 깨끗이 하는 예절이 필요합니다. 1752미터 고도의 Carvell 호수에서 출발하거나 1487미터의 Marmot Basin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루프 형태의 트레일로 Maccarib 고개를 넘고 Eremite Valley와 Amethyst 호수 그리고 Astoria 지역을 걸으며 로키의 황홀경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신의 은총같은 축복을 받으며... www.mijutrekking.com 미주 트래킹 여행사: 540-847-5353

10/04/2018 | 12:53: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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